중국 매출은 30% 줄어...공장 가동정지도 이달 말까지 연장키로

BMW 독일 뮌헨 본사. /사진=AP, 뉴시스.
BMW 독일 뮌헨 본사.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한 수요부진과 생산감소로 몸살을 앓고 있다. 독일 자동차 메이커인 BMW의 경우도 예외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BMW의 올해 1분기 판매대수는 47만 7111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6% 감소했다. 홍보 담당자에 의하면, 코로나 감염 확대 영향이며, 향후 한층 더 침체할 전망이라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연초에 판매가 증가했으나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공장 가동이 일시 정지된 점과 각국에서 외출 차단 영향이 컸다.

신종 바이러스 발생원으로 꼽히는 중국 내 1분기 매출은 30.9% 줄었다. 유럽에서는 18.3%, 미국에서는 17.4% 각각 감소했다.

공장 가동정지 기간은 2주 연장돼 4월 30일까지다.

이 회사는 또한 생산조정 등을 통해 추가 수요 감소에 대비하고 있다. 홍보 담당자는 "기본적인 수요는 있지만, 판매점이 폐쇄되고 있기 때문에, 시황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이 매체에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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