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별 빠른 순환매 속 장중 주가 흐름 엇갈려...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SK케미칼 판교 본사. /사진=뉴시스
SK케미칼 판교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8일 증시에서 코로나 관련주들이 연일 테마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종목별 주가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전날에는 치료제 관련주로 꼽힌 종목들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이날 장중에는 차익매물이 크게 늘어나는 모습이다. 일부 종목은 신규로 관련주에 편입되면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씨젠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5.52% 하락한 8만3800원에서 거래 중이다. 전날에도 6%대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들이 11만주를 순매도한 바 있다. 또 진원생명과학은 같은 시각 4.64% 하락한 1만440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에는 상한가를 기록했었다.

같은 시각 파미셀(-6.41%), 수젠텍(-6.86%), 진매트릭스(-7.89%) 등도 장중 하락하고 있으며 부광약품(-3.33%), 오상자이엘(-3.71%), 코미팜(-4.00%), 피씨엘(-4.79%) 등도 장중 약세다. 이외에도 명문제약(-11.61%), 신풍제약(-3.75%), 화일약품(-3.56%), 진바이오텍(-3.51%) 등 구충제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들도 장중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같은 시각 SK케미칼(+1.12%)을 비롯해 유한양행(+7.02%), 바이오리더스(+3.95%), 일성신약(+1.20%) 등은 장중 오름세다. 또 EDGC가 2.69% 상승 중인 것을 비롯해 지노믹트리(+5.77%), 미코(1.95%), 마크로젠(+1.62%) 등도 장중 강세로 움직이고 있다. 특히 이날 혈장치료 관련주들이 관심을 끌면서 일신바이오는 장중 상한가로 치솟았다.

최근 증시에서는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백신 및 진단키트주는 물론 치료제주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다만 연일 빠른 순환매가 나타나며 종목별 주가 변동성도 커지는 추세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약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39분 현재 전일 대비 1.07% 하락한 1804.17,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각 0.91% 내린 601.36에서 각각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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