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OPEC+ 회의 앞두고 국제유가 변동성 높아져...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차량 주유 모습. /사진=뉴시스.
차량 주유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8일 증시에서 S-Oil 등 정유주들이 장중 약세다. 지난밤 급락했던 국제유가가 이날 아시아시장에서 다시 급반등하고 있지만 정유주들은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 증가 등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il은 오전 10시 34분 현재 전일 대비 0.58% 하락한 6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GS는 1.01% 하락한 3만9100원, SK이노베이션은 0.11% 내린 9만4200원에서 각각 움직이고 있다. 중소형주 가운데 흥구석유(-3.11%), 중앙에너비스(-4.04%) 등도 같은 시각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국제유가의 변동성은 연일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 6일(이하 미국시간) 국제유가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 7%대 급락했고 7일에도 폭락세가 이어졌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7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WTI는 뉴욕증시 마감시간 기준 배럴당 9.4% 떨어진 23.63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6월물 브렌트유도 같은 시각 2.81% 내린 32.12달러에 거래됐다. 산유국들의 감산 협상을 앞두고 회의론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고 CNBC는 설명했다.

국제유가가 또 다시 폭락하자 사우디아라비아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C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OPEC+(플러스) 긴급회의 하루 뒤인 오는 10일 G20 에너지장관 화상회의를 소집했다.

국제유가 안정을 위한 OPEC+ 긴급회의는 오는 9일 열릴 예정이다. 에너지 시장 안정을 위한국제협력 강화, 코로나19의 에너지시장 영향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한편 아시아시장에서 국제유가는 급반등하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0시 9분 현재 블룸버그 집계 기준 WTI는 5.67% 급등한 배럴당 24.97달러, 브렌트유는 2.04% 오른 32.52달러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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