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신한은행은 미화 5억달러 규모의 5년 만기 포모사채권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포모사채권은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현지 통화인 대만 달러가 아닌 다른 국가의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신한은행이 포모사채권을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리는 3개월 리보에 1.70%를 더한 수준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유동성에 대한 염려가 커진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외화 유동성이 풍부한 대만지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발행이 향후 국내 금융기관들의 글로벌 자본시장 재접근 및 외화채권 발행시 금리결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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