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수도 30% 이상 줄어...객단가는 소폭 상승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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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에서도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소비부문 부진이 나타나고 있다.

일본 '패스트 리테일링(Fast Retailing)'의 대표주자인 캐주얼 의류점 유니클로의 3월 일본 국내 기존점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7.8% 감소해 두 달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지난 9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전년 대비 20% 이상 큰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10년 9월(24.7% 감소) 이후 약 10년 만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영업시간 단축이나 휴업하는 점포가 잇따랐던 것이 그 원인이다.

3월 기존점 내방객수는 전년 동월 대비 32.4% 감소로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보였다. 한편, 객단가는 전년 동월 대비 6.9% 증가해 2개월 연속 플러스를 시현했다.

유니클로의 일본 내 기존점 매출액은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8월 이후 올 1월까지는 5개월 연속, 전년 동월을 밑돌았다. 다만 지난 2월의 경우 윤년으로 영업일수가 많았던 영향으로 2019년 8월 이후 반년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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