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조인성(31)이 KBS 2TV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가제)에 출연한다.

조인성의 소속사는 28일 "노희경 작가의 새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제작사는 "조인성이 출연을 결정한 이후 곧바로 캐릭터 분석에 돌입했다"며 "오랜만에 연기활동을 재개하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고 전했다.

조인성은 지난해 5월 전역 후 컴백작을 검토해 왔다. 2005년 SBS TV 드라마 '봄날' 이후 7년만에 드라마로 복귀하게 됐다. 박광현(43) 감독의 영화 '권법'을 먼저 점찍어뒀지만, 이 드라마 이후 출연할 전망이다.

조인성의 상대역으로는 송혜교(30)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교는 2008년 KBS 2TV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이미 노희경(51)씨와 인연을 맺었다.

이 드라마는 일본의 '사랑 따윈 필요 없어, 여름'을 리메이크하는 것이다. 김주혁·문근영 주연 영화 '사랑따윈 필요없어'의 원작이기도 하다.

유년 시절 부모로부터 버려지고 첫사랑마저 저 세상으로 떠나보낸 후 아무 여자나 만나며 의미 없는 삶을 사는 도박꾼, 부모의 이혼과 오빠와의 결별, 갑자기 찾아온 시각장애 등에 시달리는 외로운 대기업 상속녀가 만나 사랑의 의미를 찾아간다는 이야기다.

JTBC 드라마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에서 호흡을 맞춘 노씨와 김규태(44) PD가 다시 손을 잡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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