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랴오닝성 철강공장.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중국 랴오닝성 철강공장.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3월 조강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7% 감소한 7898만 톤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속에 재고 증가와 이익율 하락에 따라 철강 메이커가 생산을 크게 줄였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전년 동월 조강 생산은 8033만 톤이었다.

국가통계국 데이터를 바탕으로 로이터가 산출한 3월 하루 평균 생산량은 255만 톤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올 1~2월은 258만 톤이다.

중국 철강업계는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국내외 수요 부진으로 타격을 입어, 3월 중순 재고는 최소 1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

일부 철강 메이커는 이익율 저하로 생산을 감축했다. 코로나19 대책영향으로 업무 정상화도 늦어지고 있다.

다만, 자원컨설팅 전문업체인 CRU의 애널리스트 리처드 루는 철강 생산이 극적으로 감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제조업체들은 적당한 현금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생산을 계속할 것"이며 "가공 및 상품화 분야에서 철강 수요가 급속히 회복되고 있다"고 이 매체에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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