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방은행 뱅크런 위기, 자동차 판매금지 확대...한국 악영향 주목

 중국시장에서 연이어 대형 악재가 쏟아져 주목된다. 중국이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자동차 판매금지 지역을 늘리고 있는가 하면 지방은행 두곳이 뱅크런 위기에 봉착해 뒤숭숭하다. 

하지만 상황이 이런데도 인민은행은 또다시 RP(환매조건부 채권)을 발행해가며 자금 회수를 강행, 중국발 시장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따라 중국 변수의 영향에 민감한 한국증시나 한국의 관련 산업에도 경고 등이 켜질 전망이다.
 
26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밤까지 중국 금융 및 산업계에서는 급변동성 이슈가 계속 발생, 한국시장이 주의해야 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중국이 자동차 판매 금지지역을 확대해 주목받고 있다. 항저우 지역에 대해서도 자동차 신규판매를 금지한다는 소식이 추가된 것이다. 대기오염축소가 다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항저우 지역은 폭스바겐과 아우디 등이 주로 팔리는 지역이긴 하지만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를 비롯한 한국 자동차 업계에도 달가운 소식은 아니다. 중국의 대기오염 문제가 주요 이슈로 계속 부각되는 한 중국의 자동차 판매 규제움직임은 더욱 확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발 악재는 이 뿐 아니다. 중국이 최초로 회사채 디폴트를 용인할 것이란 얘기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지난밤엔 로이터가 “중국 지방은행 두곳에 대한 지급불능 루머가 돌고 있다”면서 “뱅크런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아울러 “이같은 뱅크런 우려 여파에 놀란 해당지역 관계기관이 대책회의를 열었다”는 소식도 덧붙였다. 
 
하지만 인민은행의 돈줄죄기는 계속됐다. 인민은행은 또다시 RP를 발행, 7주연속 유동성 흡수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 단기금리 급등을 유발하고 있다.
 
이처럼 중국시장에서 시장불안성 악재가 계속 터져 이것이 한국시장 상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국시장은 중국 의존도가 아주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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