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6억달러 손실 전망 수정...회사채 발행으로 보유자금 확대 계획

미국 포드차 딜러샵 앞. /사진=AP, 뉴시스.
미국 포드차 딜러샵 앞.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글로벌 자동차업계의 부진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 포드 사도 1분기 순손실을 냈다.

포드사는 최근 올 1분기에 20억 달러의 순손실을 계상할 전망을 발표하면서 회사채 발행을 통해서 보유자금을 늘리겠다는 방침을 나타냈다.

로이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장 가동정지 및 자동차 판매 부진이 배경이라고 보도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포드사의 4월 중순 기준 현금 보유규모는 약 300억 달러로 알려진다.

코로나19 여파를 극복하기 위해 포드는 이미 배당 지급을 중단하는 방침을 정했다. 금융기관 융자한도도 150억 달러를 넘어섰다.

또한 이번 1분기 미국 내 판매는 12.5%, 대리점 딜러 판매도 21% 각각 감소했다.

한편, 포드는 얼마전 올 1분기에 대해 약 6억 달러의 세전 순손실과 약 16%의 매출 감소를 전망한 바 있다. 포드는 오는 28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CNBC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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