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노르코에 위치한 정유 공장. /사진=AP, 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노르코에 위치한 정유 공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0일(미국시간) 뉴욕증시가 장중 하락했다. 5월물 미국산 유가가 마이너스로 추락한 것이 장중 뉴욕증시를 짓눌렀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장중(한국시각 21일 새벽 3시27분 기준)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 가격은 배럴당 –22.78 달러로 무려 224%나 대폭락했다. 미국산 유가가 마이너스(-) 상태로 떨어진 것은 사상 처음이다. 돈을 얹어줘가며 팔아야 하는 상황이다. 미국 에너지 저장이 한계에 도달한 가운데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5월물 마지막 거래일에 유가 대추락이 나타났다. 한국시각 21일 새벽 3시35분엔 배럴당 -35.20 달러 수준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유가 대추락 속에 장중(한국시각 21일 새벽 2시24분 기준) 다우존스(-1.68%) 나스닥(-0.39%) S&P500(-1.20%) 등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장중(한국시각 21일 새벽 3시25분 기준) S&P500 지수군 내 에너지 섹터의 주가는 3.63% 곤두박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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