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바 모습. /사진=뉴시스
골드바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0일(미국시간) 국제 금값이 상승했다. 미국산 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추락하면서 시장 불안이 나타나자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값이 올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00분 기준 6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705.70 달러로 0.41% 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추락한 가운데 시장 불안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값이 올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59분 기준 WTI 5월물 가격은 배럴당 –25.61 달러로 240.18%나 대추락했다. 같은 시각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 가격은 배럴당 25.92 달러로 7.69% 폭락했다.

석유 전문지 오일프라이스는 "미국에서는 이제 원유를 저장할 곳 마저 없다"면서 "원유 저장이 한계상황에 직면하면서 미국산 유가 대폭락이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이날이 5월물 거래 마지막날이라는 점도 유가에 변동성을 가했다고 CNBC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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