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측 "다양한 기능 추가로 운전의 재미 강조한 것이 특징"

[초이스경제 허정철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는 21일 "국내 첫 고성능 브랜드 모델 벨로스터 N에 8단 습식 더블 클러치 변속기 사양을 추가하고 기존 수동변속기 모델의 상품성을 개선한 '2020 벨로스터 N'을 출시했다"며 "고객들이 운전의 재미를 더욱 잘 느끼도록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특히 이번에 추가된 N DCT 사양은 다양한 특화 기능을 통해 현대차의 고성능 N이 추구하는 '운전의 재미'를 더욱 강조하는 데 역점을 뒀다"면서 "▲코너링 악동(곡선로 주행능력) ▲일상의 스포츠카 ▲레이스 트랙 주행능력 등 3대 고성능 핵심 요소를 새로운 차원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현대차는 또 "더블 클러치 변속기는 수동변속기를 기본으로 클러치를 추가하고 전기식 클러치 작동장치를 적용해 운전자의 클러치 조작없이 변속을 자동화한다"며 "자동변속기의 편리함과 수동변속기의 효율 및 직결감 향상에 따른 역동적인 주행감을 모두 확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아울러 이번에 추가된 8단 습식 더블 클러치 변속기는 기존 건식 더블 클러치 변속기와 달리 클러치의 작동 과정에 오일을 사용해 윤활성능과 냉각성능을 크게 높여 높은 토크를 발휘하는 엔진에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현대차 측은 강조했다.

N DCT 모델에는 기존 수동변속기 모델에 적용된 각종 고성능 기술에 N DCT만의 특화 기능을 더했다는 게 현대차 측 설명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주요 기능으로 ▲변속 시 가속감을 강화한 'N 파워 쉬프트' ▲역동적인 주행상황에 최적화된 변속 패턴을 자동으로 구현해 최고 성능을 내도록 하는 'N 트랙 센스 쉬프트(NTS)' ▲'오버부스트' 기능을 포함해 일정 시간 동안 엔진과 변속기의 최대 성능을 끌어올려 일시적으로 극한의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N 그린 쉬프트(NGS)' 등을 탑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 벨로스터 N에 적용하고 있던 ▲주행 중 변속기 단을 낮추는 경우 순간적으로 엔진 회전수를 조정해 변속을 부드럽게 하고 빠른 재가속이 가능하도록 한 레브 매칭 기능 ▲정지 상태에서 출발 시 엔진 토크 및 휠 스핀 최적 제어로 최대의 가속 성능을 제공하는 런치 컨트롤 등을 N DCT에 맞춰 최적화했다"면서 "2020 벨로스터 N은 무선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최신 8인치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신규 인포테인먼트 장치를 기본 적용한 것은 물론, 지능형 안전 기술(현대 스마트 센스)을 선택사양으로 추가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벨로스터 N은 현대차의 고성능 철학을 전달하는 동시에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운전의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탄생한 자동차"라며 "성능과 편의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N DCT 적용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또 다른 운전의 재미를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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