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질 일만 남은 줄 알았던 금값이 다시 반등해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5일(현지시각) 미국 금시장에 따르면 금값이 최근 급락을 거듭하다 가까스로 반등했다. 5주만에 최저치까지 추락했던 금 선물 4월물 가격이 이날 20센트 반등한 온스당 1311.40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에선 이날 발표된 미국 주택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금 수요가 되살아난 것으로 해석했다.
 
또한 시장 일각에선 최근 금값이 지나치게 떨어진데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도 이날 금값 하락세를 멈추게 한 요인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이날 반등폭이 워낙 미미해 최근의 하락추세가 멈춘 것인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연준의 조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달러가치 강세기조 전환 가능성이 여전히 강하게 살아있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외환선물 관계자는 “미국 경제지표가 조금만 양호하게 발표돼도 달러가치는 강세로 전환될 수 있다”고 진단, 이것이 향후 금값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금과 달러는 서로 상반된 흐름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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