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인들의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자숙'관련 피로도가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조사회사인 크로스마케팅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의한 일상생활에의 영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자숙하는 것에 지쳐 있다"라고 회답한 비율은 약 2주일 전보다 9%포인트 증가한 45%, 감염에 불안을 느끼는 사람은 13%포인트 증가한 70%인 것으로 들어났다.

일본 도쿄에서 열차로 출근하는 시민들.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에서 열차로 출근하는 시민들. /사진=AP, 뉴시스.

감염 확대로 피로와 불안에 대한 스트레스가 사회 전체에 퍼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세 번째로 지난 13~14일에 2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첫 번째는 3월 12~13일, 두 번째는 3월 27~29일에 실시했다.

생활 습관의 변화로 '친구나 동료와의 교제'가 52%로 1개월 전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 '통근, 통학 이외의 이동'이 44%로 17%포인트, '자유 시간의 보내는 방법'이 15%포인트 상승한 45%였다.

여가시간 중 늘어난 시간을 보내는 방법은 'TV 보기'가 50%로 가장 많았고, 한 달 전보다 20%포인트 올랐다. '유튜브 등 동영상 공유 서비스 보기'는 17%포인트 올라 32%였다. 반면 줄어든 시간으로는 '친구와의 대화, 교제'라는 응답이 20%포인트 높아진 50%로 가장 크게 올라갔다.

현재의 기분에 관해서는 자숙 피로가 있는 한편, '가족과의 시간이 증가해 기쁘다'라는 응답이 2주 전보다 7%포인트 높아진 25%였다. 이번에 새롭게 질문한 '도시지역의 생활은 리스크가 높다고 생각한다'에 대해서는 66%, '시간이나 여유가 있는 생활을 보내고 싶다고 생각한다'가 59%로 '그렇다'고 응답해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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