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 김장열 "황금연휴 앞두고 차익실현 욕구가 나타날 것인지도 관심 대상"

서울 가로수길 애플스토어. /사진=최미림 기자.
서울 가로수길 애플스토어. /사진=최미림 기자.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이번 주(4월27일~5월1)엔 미국 1분기 GDP와 4월 FOMC(29일), 3월 개인소득-소비 및 PCE 물가지수(30일), 그리고 4월 ISM 제조업 지수(5월 1일) 등이 발표 예정인 만큼 글로벌 투자자들은 이들 요인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김장열 상상인증권 리서치 센터장이 27일 전했다. 

김 센터장에 따르면 1분기 미국 GDP는 컨센서스 -3.7%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4월 FOMC의 경우, 별다른 추가 정책발표는 없이 '필요 시 추가적 정책수단 제공 준비 정도'의 메시지가 나올 전망이다. 4월 ISM 제조업 지수 역시 3월 49.1에서 37.5로 급락이 예상된다.

김 센터장은 이어 "lockdown(이동제한) 충격이 제조업보다는 서비스업에 훨씬 크게 나타난다는 점에서 4월 ISM 비제조업 지수(5월 5일 발표예정)는 20대 초반 수준까지 급락이 예상된다"면서 "앞으로 나올 지표는 전혀 기대하지 말고 익숙해지는 단계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김 센터장은 "4월29일 삼성전자와 5월1일 새벽 애플의 실적발표가 향후 전망에 더 중요한 시사점을 줄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면서 "지난주 인텔, 하이닉스, 글로벌 장비업체 모두 분기 실적은 좋았고 2분기 가이던스 또한 그다지 큰 이슈는 아니었지만 그 이후에 대해선 연간 가이던스를 제공하지 못했고 코로나 불확실성에 대한 언급만 나왔다"고 전했다.

김 센터장은 "한편, 황금 연휴 (4월 30일~5월 5일)를 앞두고 주식 차익실현 욕구가 증가할 가능성도 있는지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