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도 맨해튼 아파트 사들여

사진=미국 부동산 중개회사 '레드핀' 제공
사진=미국 부동산 중개회사 '레드핀' 제공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와 그의 부인 멜린다 게이츠는 미국 서부 샌디에이고 북부에 있는 거대한 해안가 저택을 4300만 달러(약 525억 원)에 구입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그들이 구입한 저택은 이 지역에서 가장 큰 거래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 주택은 1999년 지어진 것으로 침실 6개, 화장실 3.5개 규모로 내부 면적은 약 5800평방피트(약 160평)에 달한다. 10인용 자쿠지(뜨거운 욕조), 긴 해안 데크, 석회암 바닥재, 수영장 등을 갖추고 있다.

이번 매입으로 이들 부부의 기존 부동산 보유량도 늘었다. 그들은 워싱턴주 메디나에 있는 복합건물과 캘리포니아주 란초 산타페에 있는 부동산 등을 보유하게 됐다.

포브스 통계 기준, 995억 달러의 순자산을 보유한 게이츠는 지난달 13일 MS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부인 멜린다와 함께 자선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빌 게이츠는 세계보건기구(WHO)를 옹호하고 연방 차원에서 미국의 코로나19 대응 속도가 느리다고 지적해 소셜미디어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고 뉴욕포스트도 전했다.

한편 코로나 여파로 인한 경제적 여파 속에서 재산을 확대해 나가는 세계적인 IT업계 거물로는 게이츠뿐만이 아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뉴욕 맨해튼의 플랫아이언 지역에 신규 리모델링 이후 분양한 럭셔리 맨션 아파트단지에 있는 한 채를 1600만 달러에 구입했다. 그는 작년 여름 위층 펜트하우스 두 채를 8000만 달러에 구입, 이 단지 내에서만 총 세 채를 소유하게 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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