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신용회복위원회(원장 겸 위원장 이계문, 이하 '서금원', '신복위')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원장 윤여각, 이하 '국평원')은 28일 "국민 평생 금융교육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면서 "이에 따라 서금원과 신복위는 앞으로 평생교육 학습자가 쉽고 편리하게 금융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국평원의 전국 시·군·구 평생학습관 등에서 금융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또한 "글을 읽고 쓰는 능력이 낮아 금융거래에 어려움이 있거나 금융사기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 '비문해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원활한 금융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금융기초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세 기관은 "△평생학습관 이용자들을 위한 금융교육 콘텐츠 개발 △비문해자 금융기초 교육 △온라인을 통한 영상교육 등을 실시하는데도 공동 협력키로 했다"고 전했다.

세 기관에 따르면 대상별 맞춤형 금융교육 프로그램은 ▲보드게임 교구로 배우는 금융생활  체험교육(청소년·청년) ▲서민금융제도·금융사기예방 교육(서민) ▲준비된  노후, 행복한 노후를 위한 금융교육(중·장년층) 등이다. 특히 체계적인 노후 준비가 필요한 중·장년층에게는 은퇴 준비자금 관리와 각종 노후생활지원제도, 위험관리와 연금제도 활용 등 노후 준비에 필요한 내용을 기본·심화교육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계문 서금원 원장 겸 신복위 위원장은 "서민들에게 전국 지자체 평생학습시설에서 금융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서민·취약계층의 안정적인 금융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 기관은 평생교육으로서 금융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서민·취약계층이 실생활에 필요한 금융지식을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관 간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