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바 정리 모습. /사진=뉴시스.
골드바 정리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8일(미국시간) 장중 국제 금값이 소폭 하락했다. 4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크게 악화됐는데도 안전자산의 상징인 금값이 떨어졌다. 이날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통화정책회의가 시작된 가운데 금 투자자들이 일부 경계감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28분 기준 6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720.60 달러로 0.19% 하락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틀 간의 일정으로 FOMC 정례회의가 열린다. 이번엔 구체적 정책 변화 가능성은 크지 않으나 코로나19 쇼크 속에서 미국산 유가 붕괴, 경제 재개 등에 대해  FOMC 위원들이 의견을 내놓을 것인지 등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아울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FOMC 회의에 앞서 전날 미국 지방채 매입을 확대한 것도 눈길을 끈다.

게다가 이날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코로나 쇼크 속에 미국 4월 소비자신뢰지수가 86.9로 전월(118.8) 대비 크게 추락한 것은 물론 6년 만에 최저치로 낮아진 가운데서도 안전자산의 상징인 금값이 떨어진 것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FOMC 회의 결과는 하루 뒤 나온다. 어떤 내용이 논의될지 주목된다. 금 투자자들이 FOMC 경계감을 일부 드러낸 것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금값이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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