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측 "국가 간 이동 제한, 투어 재개 어려워"...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그룹 방탄소년단(BTS). /사진=뉴시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9일 증시에서 방탄소년단(이하 BTS) 관련주로 꼽히는 디피씨, 엘비세미콘, 초록뱀 등의 주가가 장중 급락세다.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과 함께 BTS 월드투어 일정이 전면 조정될 것이라는 소식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디피씨는 오전 11시 16분 현재 전일 대비 6.19% 하락한 1만6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엘비세미콘은 같은 시각 10.64% 급락 중이며 초록뱀(-6.15%), 손오공(-4.33%) 등도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관련주로 꼽히는 키이스트는 주식 병합으로 지난 23일부터 거래 정지 중이다. 

전날 BTS 관련주들은 소속사의 상장 기대, 월드투어 재개 전망 등으로 10%대의 급등세를 기록했다. 디피씨는 상한가로 마감했었다. 디피씨는 자회사를 통해 방탄소년단 소속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초록뱀은 BTS 드라마, 손오공은 BTS 피규어 제작업체로 각각 꼽힌다.

앞서 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8일 "BTS의 월드투어 일정을 전면 재조정하기로 했다"면서 "투어 일정을 잠정 중단하고, 향후 새롭게 일정을 수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 간 이동이 크게 제한된 현 상황에서 BTS의 공연 특성상 투어를 재개하는 것도 어렵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코로나19로 한류 열풍의 최전선에 서 있는 BTS의 공연 재개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관련주들의 장중 주가 변동성도 높아지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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