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순매수로 코스닥 보합권 마감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9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순매수로 소폭 상승하며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구글(알파벳)의 깜짝실적 발표로 뉴욕증시 선물이 강세를 나타내며 코스닥 지수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다만 시장의 무게중심이 코스피 시장으로 옮겨간 가운데 코스닥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휴젤, 제넥신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대체로 하락했고 반도체 관련주들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0.12% 하락한 8만4600원, 에이치엘비는 0.41% 내린 9만60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셀트리온제약(-1.12%), 휴젤(-1.26%), 제넥신(-3.82%), 신라젠(-1.95%) 등도 하락했다. 헬릭스미스는 1.06% 상승했다.

코로나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 중 씨젠은 0.11% 상승하며 강보합으로 마쳤다. 피씨엘(4.90%), 미코(2.51%) 등도 올랐다. 반면 코미팜(-3.69%), EDGC(-6.73%), 오상자이엘(-4.33%), 앱클론(-3.99%), 바이오니아(-3.06%) 등은 내렸다.

반도체주 가운데 원익IPS가 2.01% 상승했고 솔브레인(1.25%), 에스에프에이(1.16%) 등도 올랐다. SK머티리얼즈(-0.69%), 리노공업(-2.51%), 고영(-1.70%) 등은 하락했다. 중소형주 가운데 유니테스트(6.64%), 덕산하이메탈(6.53%), 하나머티리얼즈(6.40%) 등이 급등했고 주성엔지니어링(1.69%), 네패스(0.87%) 등도 상승했다. 하나마이크론(-3.10%), 티에스이(-0.40%) 등은 하락했다.

방탄소년단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 중 디피씨(-9.73%), 엘비세미콘(-14.89%), 초록뱀(-7.49%) 등이 급락했다. 코로나19로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잠정 중단 소식이 주가에 충격을 가했다.

여행주 중 노랑풍선(-9.09%), 참좋은여행(-2.56%) 등이 하락했다. 또한 북한 내 특이동향 없다는 국방부 발표로 방위산업주로 꼽히는 스페코가 9.94%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CJ ENM(2.81%), 컴투스(0.47%) 등이 상승했고 스튜디오드래곤(-0.26%), 파라다이스(-1.25%), NICE평가정보(-2.23%) 등이 약세로 마쳤다. 에코프로비엠은 등락 없이 마감했고 RFHIC는 0.26%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25포인트(0.04%) 오른 645.18을 기록했다. 개인이 60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0억원과 382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6억6473만주, 거래대금은 7조870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 포함 691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포함 546종목이 내렸다. 83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3.47포인트(0.70%) 상승한 1947.56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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