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연방공개시장(FOMC) 회의가 끝났고 미국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기대가 높아졌다. 아시아금융시장의 분위기가 크게 개선돼 국제유가가 폭등하고 역외 원화환율은 급락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역외 원화환율은 30일 오후 3시29분(한국시간) 현재 1달러당 1204.44 원으로 전날보다 1.17%의 큰 폭으로 내려갔다. 서울 외환시장의 원화환율은 29일 1218.2 원에 마감됐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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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환율은 106.57 엔으로 0.10% 낮아졌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0879 달러로 0.06%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463 달러로 0.05% 절하됐다.

국제유가는 아시아시장에서 폭등세를 이어갔다.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은 배럴당 23.99 달러로 6.43% 올랐고 미국산원유 6월물은 배럴당 16.82달러로 11.69%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통상 3% 변동할 때 폭등락으로 간주돼 왔지만 최근에는 10% 이상 오르고 내리는 경우가 많아 그보다 작은 규모의 변동에 대해서는 '비교적 큰 등락'으로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석유저장시설 한계가 당초 우려만큼 두려워할 일이 아니고 석유수요가 조만간 다시 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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