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인덱스는 장중 보합수준서 움직여

영국 파운드와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영국 파운드와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장중 글로벌 안전통화를 대표하는 엔화의 가치가 미국달러 대비 절상됐다. 영국 파운드 가치가 달러 대비 추락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52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0978 달러로 0.21% 상승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의 가치는 1.2487 달러로 0.85%나 곤두박질 쳤다. 엔-달러 환율은 106.86엔으로 0.30%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이 낮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상됐다는 의미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코로나19 쇼크로 미국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1.5로 전월의 49.1보다 크게 추락하면서 2009년4월 이후 11년 만에 최저치로 추락하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발원지가 우한연구소라며 중국에 또 다른 관세를 부과할 수 있음을 내비친 점 등이 뉴욕월가에서 이날 주목받았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안전통화를 대표하는 일본 엔화의 가치가 미국달러 대비 절상됐다. 게다가 이날 영국의 4월 제조업 PMI 최종치 또한 32.6으로 추락하면서 영국 파운드의 가치도 크게 떨어졌다.

CNBC는 "이날 장중(한국시각 2일 새벽 3시04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04로 0.02% 상승한 상태로 움직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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