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새 관세 전쟁 우려, 미국 4월 PMI 추락, 애플 등 실적 쇼크 등이 증시 짓눌러
3대 지수 급락...S&P500 지수 내 11개 섹터 모두 하락...에너지주가 가장 큰 하락

뉴욕증권거래소 스크린 로고. /사진=AP, 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스크린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일(미국시간) 뉴욕증시가 급락했다. 미국의 중국에 대한 새로운 관세 위협, 미국 4월 제조업 PMI 추락, 애플-아마존 등 주요 기업 실적 쇼크 등 3대 요인이 이날 뉴욕증시를 짓눌렀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만3723.69로 622.03포인트(2.55%)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830.71로 81.72포인트(2.81%)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604.95로 284.60포인트(3.20%)나 추락했다. 3대 지수 외에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1260.48로 50.18포인트(3.83%)나 곤두박질 쳤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발생과 관련해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측에 원인이 있다면서 중국에 새로운 관세 부과 위협을 가하고 있는 점 ▲미국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1.5로 전월의 49.1보다 크게 추락하면서 2009년4월 이후 11년 만에 최저치로 추락한 점 ▲애플(-1.61%) 아마존(-7.60%) 엑손모빌(-7.17%) 쉐브론(-2.78%) 등 대형기업들이 실적 쇼크로 급락한 점 등이 이날 뉴욕증시를 짓눌렀다"고 전했다. 

S&P500 지수 내 주요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11개 섹터의 주가가 모두 하락했다고 CNBC가 밝혔다.

주요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에너지 섹터(-5.97%) 재량소비 섹터(-4.60%) 금융 섹터(-3.28%) 부동산 섹터(-3.20%)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필수소비 섹터(-1.16%)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섹터(-1.56%) 헬스케어 섹터(-2.04%) 자재 섹터(-2.12%) 등은 상대적으로 덜 떨어졌지만 하락 마감하긴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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