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유럽 전기차 라인 재가동 지켜봐야"...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삼성SDI 배터리 기술이 적용된 전기차. /사진=뉴시스.
삼성SDI 배터리 기술이 적용된 전기차.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4일 증시에서 삼성SDI, LG화학 등 2차전지주와 전기차주들의 주가가 장중 약세다. 지난 1일(미국시간) 뉴욕증시의 하락과 함께 테슬라 주가도 급락한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SDI는 오전 9시 49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2.97% 하락한 27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LG화학은 4.25% 급락한 36만50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또 두산솔루스(-3.19%), 엘앤에프(-2.62%), 신흥에스이씨(-2.15%), 포스코케미칼(-1.93%), 에코프로비엠(-1.92%), 파워로직스(-1.75%), 에코프로(-1.73%) 등도 장중 하락세다.

앞서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일(미국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존스와 S&P 500 지수가 각각 2%대, 나스닥 지수가 3%대 급락한 가운데 테슬라 주가는 10.30% 추락했다. 일론 머스크 CEO가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회사에 대해 "주가가 너무 높다"고 밝힌 것이 주가에 충격을 가했다.

국내 증권계는 2차전지주에 대해 4월 말 이후의 가동 재개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자동차 수요가 급감한 가운데 유럽의 전기차 판매부진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폭스바겐 등 유럽 자동차 OEM들의 전기차 라인이 4월 말부터 가동을 재개할 것"이라며 "중국 업체들의 가동률 상승도 주목할 만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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