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장중 약세 속, 코로나 관련주 '장중 혼조'...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씨젠 연구시설. /사진=뉴시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씨젠 연구시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4일 증시에서 코로나 관련주들이 빠른 순환매 속에 장중 혼조세다. 파미셀 등 렘데시비르(Remdesivir)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들은 장중 급등하고 있지만 씨젠, 수젠텍, 바디텍메드 등 진단키트 관련주들은 대체로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파미셀은 오전 10시 16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29.47% 뛰어오른 2만46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상한가로 치솟기도 했다. 파미셀은 렘데시비르의 주원료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렘데시비르 관련주로 꼽힌다.

또 진원생명과학(+10.22%), 진매트릭스(+5.92%), 엑세스바이오(+5.69%), 비씨월드제약(+4.87%), 유나이티드제약(+3.68%), 코미팜(+2.81%) 등도 저가매수 유입 등의 영향으로 장중 강세다.

반면 씨젠은 같은 시각 직전거래일 대비 2.80% 하락한 9만300원에서 거래 중이다. 수젠텍(-3.06%), 지노믹트리(-3.83%), 오상자이엘(-4.94%), EDGC(-5.42%) 등도 장중 약세다. 같은 시각 바디텍메드(-2.60%), 부광약품(-1.92%) 등도 장중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렘데시비르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미국 길리어드 사이언스 측은 조만간 병원의 코로나19 환자들에게 렘데시비르를 투약할 것이라며 연말까지 100만명 분의 렘데시비르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 관련주들은 전반적으로 관심도가 낮아지는 가운데서도 일부 치료제 종목들이 주목받고 있다. 다만 이슈에 따라 개별 종목의 주가 흐름이 크게 엇갈리는 등 변동성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각 한국증시는 장중 약세다. 오전 10시 2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1.95% 하락한 1909.55, 코스닥 지수는 0.37% 내린 642.79에서 각각 움직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