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시내 전경.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일본 오사카 시내 전경.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올해 2분기(4~6월) 일본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무려 21.8%나 감소하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4일 뉴시스는 산케이비즈의 보도 내용을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뉴시스와 산케이비즈에 따르면 일본 경제지 '후지산케이 비즈니스 아이'가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일까지 27명의 경제 전문가를 상대로 설문 조사를 실시해 평균을 낸 결과 결과 2분기 GDP 성장률 예측치(연율 환산)가 전 분기 대비 무려 마이너스 21.8%에 달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었던 지난 2009년 1분기(1~3월)의 마이너스 17.8%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아울러 2차 대전 이후 최악의 수치다. 

산케이비즈는 "설문에 참여한 전문가 중 2분기 GDP가 무려 42.0% 감소할 것이라는 아주 비관적인 전망까지 내놓은 사람도 있었다"면서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여파로 개인 소비·설비 투자 축소가 심각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일본 정부가 긴급사태 선언 발령 기한을 연장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개인 소비 침체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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