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중국의 책임을 강조하면서 무역 갈등의 재발 가능성을 높이자 아시아 금융시장의 투자분위기가 경색됐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229.1 원에 마감됐다. 전주말보다 10.9원(0.89%) 올랐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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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전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 연구소에서 발생했다는 상당한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 중국의 책임을 강조하며 보복관세를 부가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세계 교역이 위축되고 경제타격이 더욱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7시12분(한국시간) 현재 106.75 엔으로 전주말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5%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51.38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140.65 원보다 올라갔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7.0633 위안으로 0.19%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0943 달러로 0.35%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2434 달러로 0.58% 절하됐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재발 우려로 아시아시장에서 폭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7월물은 배럴당 25.86 달러로 2.19% 내려갔고 미국산원유 6월물은 18.34 달러로 7.28%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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