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스턴 마이크로소프트(MS) 매장. /사진=AP, 뉴시스.
미국 보스턴 마이크로소프트(MS) 매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만3749.76으로 0.11% 상승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1% 이상의 급락세로 출발했고 장중 대부분을 하락세로 움직이다가 장 막판 극적 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코로나19 발생 원인을 둘러싼 미-중 관계 악화 및 투자 귀재 워런 버핏의 미국증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등이 악재로 작용했으나 미국 주요주 경제 재개 속에 미국산 유가가 급등한 것이 이날 장 막판 다우존스 지수 등 주요지수를 모두 상승세로 돌려놨다"고 전했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 편입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렸다. 호-악재가 동시에 나타난 탓이다. 미국산 유가 급등 속에 엑손모빌(+4.03%) 쉐브론(+2.24%) 등 시가총액 비중이 큰 대형 정유주들이 다우존스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 주요주 경제 재개 속에 애플(+1.41%) 및 MS로 불리는 마이크로소프트(+2.45%) 등의 주가가 상승한 것도 다우존스 지수 오름세를 거들었다. 특히 애플의 경우 새로운 부채 조달 계획 등이 주목받았다.

월그린 부츠(+1.90%) 홈디포(+1.50%) 유나이티드헬스(+1.06%) 시스코시스템스(+1.05%) 인텔(+0.90%) 등도 다우존스 지수 상승을 거들었다.

반면 RAYTHEON TECHNOLOGIES(-3.70%) 캐터필라(-2.85%) 다우(-2.56%) 월트디즈니(-2.20%) 아메리칸익스프레스(-2.20%) 보잉(-1.43%) JP모건체이스(-1.19%) 버라이즌(-1.04%) 머크(-1.04%) 등은 1% 이상씩 떨어지며 다우존스 지수 상승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특히 미-중 관계 악화 속에 중국 의존도가 높은 캐터필라와 보잉 등의 주가가 급락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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