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매도에도 장중 1%대 올라...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코스피 상승 출발. /사진=뉴시스.
코스피 상승 출발.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6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한국증시 반도체주에 대한 저가매수와 함께 지난밤 뉴욕증시의 상승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6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0.72% 상승한 4만8850원, SK하이닉스는 0.86% 오른 8만17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지난 4일 두 종목은 각각 3%대 급락했다. 외국인들은 지난 4일 삼성전자 589만주, SK하이닉스 120만주를 각각 순매도한 바 있다.

반도체 투 톱의 흐름에 코스피 지수도 장중 오름세다.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20.63포인트(1.09%) 상승한 1916.00을 나타내고 있다. 기관과 개인이 장중 순매수하며 지수 오름세를 이끌고 있다. 외국인들은 2거래일째 장중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50위권 내 모든 종목들이 상승하는 가운데 현대차, 삼성SDI, 엔씨소프트, 기아차, 아모레퍼시픽 등이 장중 1~2%대 강세다.

한편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5일(미국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존스(+0.56%)를 비롯해 S&P500(+0.90%), 나스닥 (+1.13%) 등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서는 마이크론이 2.14% 상승한 것을 비롯해 램리서치(+3.53%), 웨스턴디지털(+1.68%), 인텔(+1.33%) 등도 올랐다. WTI(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 등 국제유가의 폭등과 미국 각 주의 경제재개 확대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CNBC는 전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WTI는 배럴당 20.5% 뛰어오른 24.56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오름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8시 54분 현재 다우존스 미니(mini)는 61.00포인트, 나스닥100 미니는 32.00 포인트 각각 상승하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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