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자이엘 · 일양약품 등은 '장중 강세'...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충북 청주시 신풍제약 생산시설. /사진=뉴시스
충북 청주시 신풍제약 생산시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6일 증시에서 코로나 관련주들이 빠른 순환매를 지속하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치료제 종목들과 진단키트주들이 대부분 장중 하락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파미셀은 오전 9시 24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4.66% 하락한 2만355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4일에는 렘데시비르(Remdesivir) 관련주로 꼽히며 상한가로 마감했었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렘데시비르를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긴급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렘데시비르를 생산하는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주가도 주목받았지만 렘데시비르 공급 확대 소식에 지난 5일에는 1%대 하락 마감했다. 로이터통신은 5일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유럽과 아시아 등에 렘데시비르 공급을 대폭 확대하기 위해 의약품 제조사들과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한국증시에서 같은 시각 코로나 치료제 관련주로 꼽히는 신풍제약은 7.27% 하락 중이다. 진원생명과학(-4.43%), 비씨월드제약(-0.73%) 등도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진단키트주들도 대체로 부진한 모습이다. 씨젠은 같은 시각 3.37% 하락한 8만59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씨젠은 지난 4일에도 외국인들의 매도로 4%대 약세로 마감했다. 또 수젠텍(-4.57%), 랩지노믹스(-4.38%), EDGC(-3.10%), 진매트릭스(-2.67%), 바디텍메드(-0.93%) 등도 장중 하락 중이다.

반면 오상자이엘(+2.22%), 바이오니아(+1.36%), 미코(+1.02%) 등을 비롯해 JW중외제약(+0.52%), 일양약품(+0.47%) 등 일부 종목은 장중 오름세로 움직이고 있다.

국내증시에서 코로나 관련주들은 전반적으로 관심도가 낮아지는 가운데서도 일부 치료제 종목들을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이슈에 따라 개별 종목의 주가 흐름이 엇갈리는 등 변동성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오전 9시 3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1.05% 상승한 1915.31, 코스닥 지수는 1.42% 오른 651.03에서 각각 움직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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