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국제금융시장의 투자분위기는 위축됐지만 원화환율은 휴일 중 역외환율 하락 영향을 받았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222.1 원에 마감됐다. 전거래일보다 7.0원(0.57%) 내려갔다. 어린이날 공휴일로 휴장한 5일 역외 원화환율은 0.73% 하락했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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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정지시켰던 경제활동을 재개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이 중국에 대해 코로나19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면서 무역 갈등 재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7시14분(한국시간) 현재 106.33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23%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49.35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153.13 원보다 낮아졌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7.0990 위안으로 0.51% 상승했다.

유로가치는 1.0792 달러로 0.44%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2372 달러로 0.51% 절하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독일 헌법재판소가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에 대해 독일헌법을 "일부 위반"했다고 판결한 영향으로 유로가 약세를 지속했다.

국제유가는 석유 과잉공급 우려로 아시아시장에서 하락세를 보이다가 마감 무렵 상승세로 돌아섰다. 북해산 브렌트유 7월물은 배럴당 31.56 달러로 1.91% 올랐고 미국산원유 6월물은 25.43 달러로 3.54% 상승했다.

블룸버그는 산유국 감산이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를 낮췄으며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을 인용해 러시아의 석유생산이 이달 들어 5일 동안 16% 감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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