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파리바, 코로나 여파로 올해 15~20% 이익 감소 가능성 밝혀

프랑스 파리 비즈니스 중심가.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프랑스 파리 비즈니스 중심가.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각국의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대형은행인 BNP파리바(BNP Paribas)가 "올해 이익이 급감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BNP파리바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락 다운(도시 봉쇄)' 영향으로, 2020년 12월기 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최근 발표했다. 이 은행은 소시에테 제너랄에 이어 1~3월(1분기) 대손충당금을 늘렸고 주식 트레이딩 부문 수입에서 약 2억 달러의 마이너스 영향을 받았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BNP파리바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새로운 위기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 금년 순이익은 전년 대비 15~20%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순이익 감소는 '락 다운'의 영향이라고 은행 측은 밝혔다.

또한  1~3월기 대손충당금 5억200만 유로를 포함, 10억여 달러의 비용 및 평가손을 계상했다.

1~3월 순이익은 33% 감소한 12억8000만 유로, 수입은 2.3% 줄어든 109억 유로로 나타났다. 1~3월 주식 트레이딩 수입은 -(마이너스)8700만 유로였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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