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로 '장중 강세'...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8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미국 반도체주들의 주가도 일제히 오름세로 마감한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7분 현재 전일 대비 0.92% 상승한 4만9250원, SK하이닉스는 1.46% 오른 8만36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전날에는 삼성전자가 0.8%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등락 없이 마감했다. 전날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143만주, SK하이닉스 7만주를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피 지수도 하루 만에 장중 반등하고 있다.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7.94포인트(0.93%) 오른 1946.55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장중 순매수하는 반면 개인은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LG화학은 장중 1%대 약세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7일(미국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존스(+0.89%)를 비롯해 S&P500(+1.15%), 나스닥(+1.41%) 등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미국 경제활동 재개 임박, 중국의 4월 수출호전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CNBC는 설명했다. 경기 흐름에 민감한 반도체주들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서는 마이크론이 1.11% 상승했고 램리서치(+1.26%), 엔비디아(+2.38%), 웨스턴디지털(+3.00%) 등도 올랐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8시 53분 현재 다우존스 미니(mini)는 34.00포인트, 나스닥100 미니는 10.75포인트 각각 상승하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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