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순매수로 코스닥 680 회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8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680선을 회복했다. 미-중 대화 재개 소식과 미국 등 각국의 경제제개 확대 기대감 등이 국내증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시장의 무게중심이 전날에 이어 또 다시 코스닥으로 쏠리면서 코스닥 거래대금이 코스피를 크게 웃돌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를 비롯해 에이치엘비, 셀트리온제약, 알테오젠, 제넥신, 메지온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일제히 급등한 가운데 SK머티리얼즈 등 반도체 관련주와 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 관련주들도 껑충 뛰었다. 씨젠 등 코로나 관련주들도 동반 상승하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3.77% 상승한 8만8000원, 에이치엘비는 2.44% 오른 10만700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 셀트리온제약(1.94%), 제넥신(2.34%), 헬릭스미스(1.79%) 등도 올랐다. 알테오젠은 기술수출 기대감으로 5.72% 상승하며 연일 급등세를 이어갔다. 메지온은 6.25% 껑충 뛰었다. 메디톡스는 탈모치료 관련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21.99% 치솟았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씨젠이 7.13% 뛰었고 EDGC(14.73%), 진매트릭스(8.88%), 오상자이엘(7.42%), 랩지노믹스(4.19%) 등이 급등했다. 또 비씨월드제약(3.24%), 바디텍메드(1.25%), 피씨엘(0.89%) 등도 올랐다.

반도체 관련주 가운데 SK머티리얼즈가 6.71% 치솟았고 원익IPS(2.54%), 솔브레인(0.93%), 에스에프에이(5.46%), 리노공업(5.78%) 등이 줄줄이 상승했다.

중소형주 중에서는 이녹스첨단소재(8.40%), 네패스(7.42%), 이오테크닉스(6.51%) 등이 껑충 뛰었고 하나마이크론도 4.35% 올랐다. 실리콘웍스(3.38%), 덕산하이메탈(2.74%), 원익QnC(2.63%), 인터플렉스(0.94%) 등도 동반 상승했다.

헬스케어주들이 하루 만에 급반등하며 유비케어가 상한가로 치솟았고 비트컴퓨터도 9.29%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케이엠더블유(1.62%), 스튜디오드래곤(0.26%), 에코프로비엠(1.51%), 컴투스(4.08%), 파라다이스(0.97%) 등이 올랐다. CJ ENM은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며 1.23%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4.13포인트(2.11%) 뛰어오른 682.3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42억원과 135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991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6억5120만주, 거래대금은 9조469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 포함 940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93종목이 내렸다. 91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7.21포인트(0.89%) 상승한 1945.8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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