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몬태나주 엑손모빌 정유공장. /사진=AP, 뉴시스.
미국 몬태나주 엑손모빌 정유공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8일(미국시간) 국제유가가 사흘 만에 급반등하며 뉴욕증시에서 정유주들도 껑충 뛰었다.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미국 최대 정유사인 엑손모빌의 주가는 4.39% 급등했다. 또 로열더치쉘(4.24%), BP(2.56%), 쉐브론(3.05%), 코노코필립스(2.57%) 등도 동반 상승했다. 주요 에너지주들의 주가가 급등하며 에너지섹터 지수는 4.34% 치솟았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뉴욕증시 마감시간 기준 5.0% 급등한 배럴당 24.7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장중에는 2~3%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와 함께 장 마감을 앞두고 껑충 뛰었다. 또 같은 시간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7월물 브렌트유도 5.1% 뛰어오른 배럴당 30.97달러를 나타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오는 7월까지 순차적으로 이동과 영업제한을 해제하겠다는 3단계 개방계획을 밝혔다. 또한 영국은 오는 10일 봉쇄령 완화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며 프랑스도 오는 11일부터 단계적으로 개학과 상점 영업을 허가한다고 발표했다.

원유 수요 회복 기대가 커진 것이 이날 유가 상승을 이끌었고 뉴욕증시 에너지주에도 훈풍을 몰고 왔다고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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