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상황 반영해 어학요건 폐지하고 AI역량검사 통해 채용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원장 이계문, 이하 서금원)이 신입(33명) 및 경력(6명) 직원 채용에 나선다. 코로나19 우려 속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채용에 나선다고 했다. 다만 코로나 상황임을 반영해 어학요건을 폐지하고 AI역량검사(면접)를 통해 채용하는 점이 특징이라고 서금원은 밝혔다.

10일 서금원에 따르면 11일부터 18일까지 2020년 신규직원 모집이 이뤄진다. 올해 채용인원은 총 39명이다. ▲신입(33명)은 일반직 5급(종합직 20명, 전산 3명), 상담직 5급(3명), 업무지원직 6급(6명), 자활지원직 6급(직업상담, 1명) 등을 채용한다. ▲경력(6명)은 일반직 4급(사업계획 및 예산관리 1명, 금융상품개발 2명, 전산개발 2명), 업무지원직 4급(안전관리 및 총무분야 1명) 등을 뽑는다.  

서금원 관계자는 "전 채용과정에 학력, 나이, 성별 등의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의 열린 채용을 2017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는 수요자 입장을 고려한 진정성 있는 서민금융지원을 위해 서민금융상품 및 신용회복지원 제도 이용경험이 있는 지원자를 우대하는 전형을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전 채용과정에서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 취약계층을 우대해 사회적 약자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주는 등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면서 "특히 이번 채용전형에서는 코로나로 인한 지원자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어학자격 요건을 폐지하고 AI역량검사(면접)를 실시해 지원자들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계문 서금원 원장은 "낮고 겸손한 자세로 서민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진정성을 가지고 일하겠다는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서민금융 이용 경험이 있다면 서민들의 처지를 자기 일처럼 헤아리고 더욱 진심을 다해 서민들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채용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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