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매수로 '장중 오름세'...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삼성전자 딜라이트샵에 전시된 반도체 웨이퍼.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딜라이트샵에 전시된 반도체 웨이퍼.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1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초반 강세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증시가 상승 마감한 가운데 이날 미국증시 선물이 강세로 움직이는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17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0.82% 상승한 4만9200원, SK하이닉스는 0.24% 오른 8만5200원에서 각각 거래 중이다. 지난 8일(한국시간) 삼성전자는 보합, SK하이닉스는 3%대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221만주를 팔고 SK하이닉스 139만주를 순매수한 바 있다.

반도체 투 톱의 흐름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도 장중 오름세다. 오전 9시 1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7.97포인트(0.41%) 상승한 1953.79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들이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끄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장중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LG생활건강, 현대차, 삼성SDI, 카카오 등은 장중 강세인 반면 LG화학, POSCO, 한국전력 등은 장중 약세로 각각 움직이고 있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미국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존스(+1.91%)를 비롯해 S&P500(+1.69%), 나스닥(+1.58%) 등 3대 지수 모두 올랐다. 미국의 경제 재개 확대 움직임, 4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보다 나쁘지 않았던 점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CNBC는 전했다. 같은 날 반도체 및 기술주 가운데 웨스턴디지털(+5.62%), 스카이웍스솔루션(+4.74%), JD닷컴(+4.51%), 마이크로칩테크(+4.91%) 등의 주가가 급등했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강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9시 1분 현재 다우존스 미니(mini)는 87.00포인트, 나스닥100 미니는 33.25포인트 각각 상승하고 있다. 오전 8시에는 보합수준이었지만 이후 상승폭을 점차 키우는 모습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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