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유 부회장 상대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의혹 조사 하는 듯

[초이스경제 허정철 기자] 검찰이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을 불러 조사해 그 연유가 주목받고 있다.

11일 뉴시스는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이복현)는 이날 오전 유 부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면서 "검찰은 유 부회장을 상대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관한 의혹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시스는 "현재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사건과 함께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수사 중"이라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경영권 승계 과정과 직결돼 있다고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9월 한국투자증권, 국민연금공단, KCC 본사,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을 압수수색해 합병 관련 자료를 확보한 바 있다고 뉴시스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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