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의 마이너스 금리 가능성이 일부에서 거론되면서 미국달러가 약세를 보였지만 원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이어갔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224.8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4.3원(0.35%) 올라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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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우려도 다시 높아졌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3105억 원 순매도했다.

그러나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가 채권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매입을 시작하겠다고 밝히면서 일부에서 마이너스 금리 가능성이 거론됐다. 로이터는 당국자들이 이러한 가능성을 일축했다고 덧붙였다.

국제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7시34분(한국시간) 현재 107.44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20%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39.99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131.21 원보다 높아졌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7.0876 위안으로 0.14%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0830 달러로 0.21%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348 달러로 0.11% 절상됐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6월 추가 감산 발표로 아시아시장에서 급등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7월물은 배럴당 30.47 달러로 2.84% 올랐고 미국산원유 6월물은 25.39 달러로 5.1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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