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 4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확정치와 관련한 미국 언론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28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27일(미국시각) 발표된 미국의 지난해 4분기 GDP성장률 최종 확정치는 2.6% 성장으로 결론났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수정치 2.4%는 웃돈 것이지만 시장 예상치 2.7%에는 미달하는 수치다.
 
특히 주거용 부동산 부문이 마이너스 7.9%를 기록, 성장률의 발목을 잡았다. 아울러 정부지출도 마이너스 5.2%를 기록해 GDP성장률 상승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지표들은 평범한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다보니 시장의 반응도 엇갈렸다.
 
USAToday는 “미국 경제가 그런대로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면서 “향후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포브스는 “날씨 영향에서 다소 벗어난 것을 빼고는 추세적인 판단을 내리기엔 시기상조”라며 “향후 흐름을 점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처럼 이날 미국 성장률에 대한 평가가 시큰둥해지면서 뉴욕 3대 주가지수도 모두 소폭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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