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쓴 시민들이 뉴욕증권거래소 앞을 지나가는 모습.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마스크 쓴 시민들이 뉴욕증권거래소 앞을 지나가는 모습.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2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섹터의 주가가 급락했다. 미국에서 디플레이션 공포가 부각되고 경제활동 재개를 너무 서두를 경우 코로나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반도체 관련주들도 크게 떨어졌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반도체 주가 흐름을 반영하는 VANECK VECTORS SEMI는 132.96으로 2.75%나 하락했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ISHARES PHLX SEMI(-2.65%) 자일링스(-2.43%) 램리서치(-2.38%) 등이 2% 이상씩 떨어졌다. 다른 반도체 종목 중에서는 마이크론의 주가가 5.21%나 추락했다.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주가는 0.23% 하락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지침을 준수하지 않고 경제활동을 재개할 경우 코로나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방송은 "이날 디플레이션 공포가 다시 부각된 것도 미국증시 분위기 악화를 거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이날 경기민감 섹터인 반도체 섹터의 주가가 비교적 큰 폭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9002.55로 2.06%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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