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스크린의 골드만삭스 로고. /사진=AP, 뉴시스.
뉴욕증시 스크린의 골드만삭스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만3247.97로 2.17%나 하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다우존스 지수가 사흘 연속 떨어지며 지난 4월21일 이후 최저수준으로 내려 앉았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향후 미국 경제 경로가 매우 불확실하다면서도 마이너스 금리 가능성은 일축한 가운데 다우존스 지수 등 주요 지수가 급락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중국 관련 긴장감 고조, 주가 밸류 논란, 유가 하락 등도 다우존스 등 뉴욕증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이 방송은 진단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다우존스 편입 30개 종목 중 머크(+0.91%) 존슨앤존슨(-0.01%) 월마트(-0.06%) 등은 선방했다. 반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6.15%) 월그린부츠(-5.38%) 엑손모빌(-4.96%) 등은 다우존스 지수 급락을 주도했다.

이밖에 골드만삭스(-3.05%) JP모건체이스(-3.45%) 등 금융주들이 파월 발언에 따른 국채금리 하락 속에 급락하면서 다우존스 지수 급락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관련 긴장 고조 속에 중국 의존도가 큰 보잉(-2.97%) 캐터필라(-0.50%) 등의 주가도 고개를 숙였다. 애플(-1.21%) 마이크로소프트(-1.51%) 비자(-1.16%) 등 테크놀로지 섹터 주가가 급락한 것도 다우존스 하락을 거들었다. 이밖에 트래블러스(-4.36%) 다우(-4.26%) IBM(-3.77%) 유나이티드헬스(-3.37%) 쉐브론(-2.63%) 나이키(-2.54%) 등도 급락하며 다우존스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우존스 지수가 사흘 연속 하락한 가운데 이날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 VOLATILITY INDEX는 34.92로 5.69%나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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