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 "유효성 및 안전성 문제와는 무관"...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 /사진=뉴시스.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4일 증시에서 한미약품과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주가가 장중 급락세다. 다국적 제약사로부터 당뇨신약에 대한 권리반환 통보를 받았다는 소식이 주가에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1분 현재 한미약품은 전일 대비 7.35% 하락한 25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한미사이언스도 7.44% 떨어진 2만8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미약품은 이날 공시를 통해 "파트너사인 사노피가 당뇨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권리를 반환하겠다는 의향을 통보해왔다"면서 "양사는 계약에 따라 120일간의 협의 후 이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권리반환 후에도 이미 수령한 계약금 2억유로(약 2643억원)는 반환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미약품 측은 "이번 결정은 사노피의 CEO 교체 뒤 기존 주력분야였던 당뇨질환 연구를 중단하는 'R&D 개편안'에 따른 사업계획 변경에 의한 것으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유효성 및 안전성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글로벌 임상 3상은 대부분 마무리 단계로, 임상완료 방안을 양사가 협의하기로 했으며, 한미약품은 새로운 글로벌 파트너사를 찾을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앞서 사노피는 지난해 9월 CEO 교체 뒤 당뇨질환 연구를 중단하는 내용 등이 담긴 'R&D 개편안'을 공개한 바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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