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차기작 출시 등 신작 라인업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엔씨소프트 사옥. /사진=뉴시스
엔씨소프트 사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4일 증시에서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장중 강세다.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난 데다 향후 실적에도 기대감이 실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오전 10시 28분 현재 전일 대비 4.02% 뛰어오른 75만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75만8000원을 터치하며 3거래일째 장중 최고가를 다시 썼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28일 이후 지난 12일까지 8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다 전날에는 3만주를 순매도했다.

앞서 회사 측은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24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6% 증가했다고 지난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311억원으로 103.8% 늘었다.

이진만 SK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은 모바일과 PC게임 성장 속에 리니지 2M이 더해지며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와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인건비와 마케팅비용 때문에 추정치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분기에는 인건비와 마케팅비가 안정되며 괄목할만한 외형 성장을 할 것"이라며 "주요 차기작의 출시 등 신작 라인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은 성과급을 제외할 경우 추정치와 비슷했다"면서 "리니지 시리즈의 흥행도 지속되고 있으며 하반기 신작도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장중 주가 상승으로 장중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14위에 진입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33분 현재 전일 대비 1.00% 하락한 1921.01에서 움직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