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주요 신작 출시일정 지켜봐야"...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지난 1월 열린 넷마블 게임 아카데미 4기 전시회. /사진=뉴시스
지난 1월 열린 넷마블 게임 아카데미 4기 전시회.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4일 증시에서 넷마블 주가가 장중 급락세다. 전날 발표한 1분기 실적이 크게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나며 주가에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넷마블은 오전 11시22분 현재 전일 대비 8.56% 하락한 9만51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주가 하락으로 장중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30위권을 이탈했다. 회사 측은 지난 13일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9.8% 감소한 20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주요 게임의 실적이 하락한데다 마케팅비용이 늘어난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6% 증가한 5329억원을 기록했다.

이동륜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대부분의 게임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하락하면서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분기에는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되겠지만 주요 게임들의 출시일정 지연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마케팅비용이 크게 증가했다"며 "게임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신작 효과가 제한적인 만큼 마케팅비용의 효율적 집행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2% 하락한 1920.61에서 움직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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