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실적 발표, 흑자전환 여부 관심...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한국전력공사 나주 신사옥. /사진=뉴시스.
한국전력공사 나주 신사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4일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가 1%대 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방어주로 꼽히는 한국전력의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오는 15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과 함께 국제유가 부진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오전 11시 43분 현재 전일 대비 4.09% 뛰어오른 2만2900원에 거래 중이다. 이틀째 장중 강세다. 전날에는 2%대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21일 이후 전날까지 14거래일 연속 순매도했지만 이날 장중 20만주 넘게 순매수 중이다.

1분기 실적이 3년 만에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앞서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최근 "석탄가격 및 국제유가 하락으로 연료비가 절감되는 가운데 전력도매가격(SMP) 하락으로 구입 전력비 감소도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국제유가도 하락세다. CNBC에 따르면 13일(미국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뉴욕증시 마감시간 기준 배럴당 1.9% 하락한 25.29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7월물 브렌트유는 2.23% 떨어진 29.31달러를 나타냈다.

아시아시장에서도 국제유가는 부진한 모습이다. 한국시간 오전 11시 14분 현재 WTI는 0.16% 하락한 25.25달러, 브렌트유는 0.93% 내린 28.92달러에서 각각 움직이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5% 하락한 1920.05을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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