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브로커. /사진=AP, 뉴시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브로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성훈 기자] 1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급락했다. 장중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미국발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가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유럽 주요국증권거래소와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5741.54로 2.75%, 독일 DAX 지수는 1만337.02로 1.95%, 프랑스 CAC40 지수는 4273.13으로 1.65% 각각 하락했다.

장중(한국시각 15일 새벽 3시24분 기준) 다우존스(+0.70%) 나스닥(-0.21%) S&P500(+0.23%) 등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전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연설에서 마이너스 금리정책 가능성을 일축하면서도 향후 경제 경로가 매우 불확실하고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더라도 생각만큼 경기회복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 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 역시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를 더해줬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무려 298만1000명에 달하면서 폭증세가 이어졌다. 이는 전주 대비 19만5000명 줄어든 것이긴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의 전망치(270만명)를 웃도는 것이어서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고 경기침체 우려를 더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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