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 월스트리트. /사진=AP, 뉴시스.
뉴욕 맨해튼 월스트리트.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4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섹터의 주가가 급등했다. 반도체주 급등 영향 속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장중 하락하다 막판엔 상승세로 전환되며 마감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반도체 주가 흐름을 반영하는 VANECK VECTORS SEMI는 134.26으로 2.80%나 상승했다.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서는 ISHARES PHLX SEMI(+2.68%) 자일링스(+2.95%) 램리서치(+8.38%) 등의 주가가 모두 급등했다. 다른 반도체 종목 중에서는 마이크론의 주가가 5.05%나 상승했다.

CNBC는 "이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위협적인 발언과 미국 대량실업 지속 등이 증시에 부담을 주었다"면서도 "그러나 미국산 국제 유가가 지난 4월9일 이후 최고치로 치솟고 그간 억눌렸던 금융주들이 디지털 금융 이슈 등으로 껑충 오르면서 증시상황이 호전됐다"고 전했다.

이에 반도체 관련주들이 뛰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장중 하락세를 보이다가 막판에 반등하면서 0.91%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미국증시 마감 1시간36분 전만 해도 0.21% 하락한 상태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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