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JP모건체이스 빌딩. /사진=AP, 뉴시스.
미국 워싱턴 JP모건체이스 빌딩.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만3625.34로 1.62%나 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 관계 단절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새로운 관세 부과 가능성을 키웠고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 폭증세도 지속됐다"면서 "하지만 이같은 양대 악재 속에서도 다우존스 지수는 급등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미국의 석유 비축량 감소 속에 미국산 유가가 이날 약 9%나 치솟으면서 지난 4월 9일 이후 최고수준으로 오른 점, 코로나 대 유행 속에 디지털 뱅킹 역할 등이 부각되면서 그간 억눌렸던 금융 섹터의 주가가 크게 오른 점 등이 이날 다우존스 등 주요 지수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이 방송은 "아메리칸익스프레스(+7.41%) 유나이티드헬스(+4.54%) 시스코시스템스(+4.53%) 등이 이날 다우존스 지수 상승을 주도한 반면 코카콜라(-0.55%) 월마트(-0.23%) P&G(-0.10%) 등 필수소비 관련주들은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여기에 JP모건체이스(+4.15%) 골드만삭스(+1.54%) 등 금융주들도 다우존스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유가 급등 속에 쉐브론(+1.52%) 엑손모빌(+0.88%) 등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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