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장중 강보합' & 코로나 관련주 흐름 엇갈려...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송파구 씨젠 연구시설. /사진=뉴시스
서울 송파구 씨젠 연구시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8일 증시에서 코로나 관련주들이 순환매를 보이는 가운데 씨젠 등 일부 진단키트주와 제일약품, 뉴지랩 등 나파모스타트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장중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씨젠은 오전 10시 1분 현재 전일 대비 2.79% 하락한 11만51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강세를 나타냈지만 장중 약세로 전환했다. 지난 15일에도 외국인들의 대규모 순매도 속에 8%대 하락했었다.

제일약품(-8.44%)과 뉴지랩(-7.06%)은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장중 급락세다. 이들 종목은 나파모스타트 관련 소식에 지난 14일과 15일 각각 급등했다. 국내의 한 연구소는 지난 14일 "나파모스타트가 렘데시비르보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훨씬 강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하루 늦게 나파모스타트 관련주로 분류된 조아제약은 같은 시각 4.39% 상승하고 있다.

이외에 렘데시비르 관련주로 꼽히는 파미셀은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같은 시각 장중 1.73% 상승 중이다. 진원생명과학도 0.97% 장중 오름세다. 또 랩지노믹스(+6.88%), 부광약품(+7.02%), 일양약품(+2.04%), 바디텍메드(+1.53%) 등도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EDGC(-5.47%), 비씨월드제약(-3.48%) 등은 장중 하락세다.

코로나 관련주들은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이슈에 따라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다만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체력)보다는 수급에 따라 움직이며 개별주들의 주가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

한편 이날 한국증시는 장중 보합세다. 코스피 지수는 같은 시각 지난 15일 대비 0.02% 상승한 1927.70, 코스닥 지수는 0.09% 오른 692.53에서 각각 움직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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